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정보화 취약계층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 향상을 도와 생활 속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IT지원단’ 참여자를 모집한다. 스마트폰이 생활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보유율 역시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스마트폰으로 통화만 이용하는, 이른바 ‘폰맹 어르신’도 급격히 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7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4세 스마트폰 보유율은 55.5%인데 반해 정보검색,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 이메일 등 주요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10% 초반에 그쳤다.
이번 ‘IT지원단’은 50+세대의 사회적 경험과 역량을 활용, 정보화 취약계층 대상 IT교육을 지원하며 세대 간 이해와 사회통합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종 선발된 IT지원단은 서울소재 사회복지시설 및 소규모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한다. 지원단은 이곳에서 스마트폰 활용 등 IT기기를 활용한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70~80대 어르신 등 IT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기활용교육 및 교재 개발 활동을 진행한다.
2017년 IT 지원단 활동 사진
또한 50+세대들이 앙코르 커리어로 선호하는 프리랜서 강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IT강사 커뮤니티 결성 및 관련 연구 모임 진행, 역량강화교육 등의 촘촘한 지원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IT지원단’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50+포털(50plus.or.kr)에서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IT지원단’의 지원 대상은 만 50세부터 만 67세까지의 서울시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시인 사업자등록증상 대표자여야 한다. 참여자 신청 접수는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이며 이후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총 2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이사는 “IT지원단 사업은 50+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추후 앙코르 커리어까지 이어질 수 있는 디딤돌형 사회공헌일자리 모델”이라고 사업 의의를 설명했다.
뒤이어 이 대표이사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50+세대들이 앙코르커리어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욱 활발히 사회공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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