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과 치매극복을 선도하기 위한 ‘치매愛희망담기 시화․수기 공모전’을 충청북도 광역치매센터 주관으로 실시한다.
4년째 진행되는 공모전에서 치매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시화작품 330점이 발굴되어 도내 치매안심센터에 전시 중에 있다.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에서 출품된 치매극복 시화작품은 치매환자의 고통과 아픔을 넘어 다양한 치매극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실제 치매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또한 올해 2년째 진행되고 있는 치매가족 수기공모에서는 다양한 치매부양에 대한 아픔을 나누고 있어 초기치매로 진단받은 환자 보호자들에게 치매환자 부양을 위한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치매가족 수기공모 대상을 받은 ‘하얗게 지워진 기억’의 장병순(80세) 씨는 수기를 통해 ‘세살처럼 변해버린 아내의 돌봄을 보호자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돌봄을 통해 진정한 가족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고 전하며 자신의 사례가 도내 치매가족 모두에게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올해 공모전 접수기간은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고, 공모전을 통해 치매가족들이 겪고 있는 치매부양부담의 어려움을 수기를 통한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시화를 통해 시군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치매인식개선 활동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 시화부문에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입선 6명, ▲ 수기부문에 대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으로 총 17작품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오는 9월 8일 ‘제11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 및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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