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7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지역별 등 주요지표에 대한 ‘2017년도 등록장애인 통계’를 발표했다. 2017년말 현재 등록장애인은 255만 명으로 전체 인구대비(5,178만여 명) 4.9%를 차지했고, 2016년(251만 명) 대비 약 3만 명(3만4,586명) 증가한 수치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수도 지속 증가(2011년 38.0%→2016년 43.4%)하고 있으며, 2017년도 등록장애인의 45.2%를 차지했다. 노년층 장애인 중 상위 5개 장애유형은 지체(51.4%), 청각(18.5%). 뇌병변(12.1%). 시각(10.8%), 신장(2.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60대(22.0%), 70대(21.8%), 50대(19.7%) 순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많았으며, 9세 이하의 연령대(1.1%), 10대(2.5%)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율은 50대 이후부터는 전체 인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율보다 등록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등록장애인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꾸준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등록장애인 중 남성의 비율(58%, 148만 명)이 여성(42%. 107만 명)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15개 장애유형 비율을 분석해 보면 지체장애 비율이 가장 높고(49.3%), 청각(11.9%), 뇌병변․시각(9.9%), 지적장애인(7.9%) 순이며, 가장 낮은 비율은 뇌전증(0.3%), 심장(0.2%), 안면장애(0.1%) 순이다.
장애유형 중 증가추세를 보이는 장애유형은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과 신장장애인이며, 반면 지체장애인은 2010년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3만3,000명(20.9%)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1만1,000명(0.4%)으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이상진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다양한 변화에 대한 추이를 분석하여 변화 양상에 부응하는 장애인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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