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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쉼터 2곳 최초 개소

내년까지 서북권·동남권·동북권 추가설치로 권역별 쉼터 총 8곳 조성예정

입력 2018년04월18일 15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3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돌봄종사자지원센터를 열어 요양요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선도한 서울시가 어르신돌봄종사자 쉼터 두 곳을 추가로 열어 돌봄종사자의 휴식 제공 및 역량 제고에 더욱 힘을 기울인다.

 

지난 2013년 은평구 녹번동에 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를 개소, 전국 최초로 권역에 분산된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돌봄종사자의 이용편의 및 접근성을 높인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권역별(서북권, 서남권, 동북권, 동남권) 4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원센터별 2개소씩 쉼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서남권역의 강서구 화곡동 쉼터는 오는 419일 개소하며, 종로구 인사동쉼터는 26일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 서울지역 서북권, 동남권, 동북권 각 1개소씩 총 3곳의 돌봄종사자 지원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장기요양기관 돌봄종사자라면 누구나 해당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어르신돌봄종사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양보호사를 선발 제도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도입되면서 처음 시작되었으며 자격제도가 없는 간병인과는 달리 2010년부터 국가자격증을 따야하는 전문직이다.

 

서남권역의 강서구 소재 화곡쉼터는 서남어르신돌봄종사자지원센터가 운영·관리하며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돌봄종사자를 위한 직무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9시이며 회의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쉼터로 구성되어 있다. 화곡역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오는 19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돌봄종사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로구 소재 인사동쉼터는 서울시어르신돌봄종사자종합지원센터가 운영·관리하며, 장기요양기관 어르신돌봄종사자를 위한 교육, 건강, 소모임 사업에 참여하고, 상담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사동쉼터의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오후 6시이며 회의실, 교육실, 프로그램실, 쉼터로 공간이 나뉘어 있다. 안국역 6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인사동쉼터의 개소식은 26일 열린다.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원센터는 업무 특성 상 이동이 많고 서울 전역을 생활권으로 하는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기관 돌봄종사자에게 휴식 공간 및 이용편의를 제공하는 장소로, 좋은돌봄 실천 환경 조성의 일환이다. 지원센터는 휴식만이 아니라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에게 직무, 인문학 등 교육 및 건강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소모임사업, 상담지원, 좋은돌봄 사업 등에 대한 참여를 촉진하는 등 지원 접근성을 높였다.

 

쉼터를 총괄 운영하는 각 권역별지원센터는 어르신돌봄종사자들을 위한 치매관리호스피스교육 등 전문적인 직무교육 이외에도 건강증진사업, 취업고충상담, 자조모임 지원, 좋은돌봄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어르신 돌봄의 질을 높이고 있다.

 

김복재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는 2019년까지 4개 권역센터에 각 2곳 씩 총 8곳의 어르신돌봄종사자 지역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며, 장기요양요원들이 쉼터를 편리하게 자주 이용하며 좋은 돌봄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역량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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