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카드사 10곳 중 가장 선호하는 카드사를 조사한 결과, KB국민카드가 17.5%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인 가운데, 각 2·3위인 신한카드(16.8%), NH농협카드(15.6%)와 근소한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카드(10.8%), 삼성카드(10.5%), 롯데카드(6.1%), 우리카드(4.9%), IBK기업카드(4.8%), 씨티카드(4.4%), 하나카드(4.4%) 순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는 서울(28.1%)과 대전·충청·세종(23.3%)에서, 주요 소비층인 30대(18.6%)와 40대(15.2%)에서, 여성(19.1%)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한편, 2위를 기록한 신한카드는 경기·인천(21.4%), 20대(26.1%)와 40대(15.2%), 학생(35.8%)과 노동직(20.4%), 사무직(17.4%), 가정주부(17.3%)에서 높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NH농협카드가 우세한 가운데, 먼저 대구·경북(30.7%)과 광주·전라(23.6%)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연령별 선호도는 60대 이상(27.8%)과 50대(17.0%)인 장년층에서, 성별 선호도 남성(19.2%)에서 높았다. 직업별 선호도는 농림어업(60.8%)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IBK기업카드(4.8%)와 씨티카드, 하나카드(각 4.4%)는 각 8, 9, 10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3월 29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1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 3.6%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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