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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100세 시대 대비 어르신 일자리 3만800개 만든다

맞춤형 시장형 일자리 및 취업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일자리 제공

입력 2018년03월20일 08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남도는 올 한 해 7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3,960, 14.7% 증가한 규모다.

 

경남도는 320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노인일자리창출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노인일자리창출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일자리는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개 분야로 나누어 저소득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우선 부여하고 추가 소득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올해 전체 일자리의 86.2%에 해당하는 26,580개로, 특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 1,77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운영한다.

 

특히, 도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다양화를 위해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7개소에 지역맞춤형 사업개발비 총 35,000만 원을 지원하여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한다. 인력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1,600개의 일자리를 추진한다.

 

도는 민간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2007년부터 창원 등 3개 지역에 4개소의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산센터가 신규로 설치되어 총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 노인들에게 수입원이 되는 것은 물론 삶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인 수는 증가하고 있어, 도는 지난해 1개소 추가 설치되어 8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올해 3개소 더 추가 설치한다.

 

시니어클럽은 공익활동형 사업외에도 다양한 시장형 사업을 발굴하여 시군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일자리 사업의 21.8%6,530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밖에도 구직 희망 어르신의 취업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구직희망 취업교육비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르신 305명에 대하여 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청년일자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노인일자리의 양적 증대와 더불어 노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충이 중요하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빈곤 완화와 활력 있는 노후생활의 보장은 물론 노인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령사회 노인들의 경륜과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 마련이 최선의 노인복지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어르신의 경험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의 다양화와 양적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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