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시니어클럽과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통해 노인일자리 다양화와 양적증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3월 27일 김해시니어클럽과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방문해 주요 업무 현황을 청취하고 종사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먼저, 시니어클럽 1층에 위치한 행복두레공동작업장을 방문하여 일회용 용기접기 공동작업에 참여한 노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해시니어클럽과 김해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방문해 기관의 중점 추진 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다른 일자리 부분에 비해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가 미약한 부분이 있다”며, “음지에서 일하는 분들께서 소명의식을 가져달라”며, 시니어클럽의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 대행은 “노인일자리 사업은 청년일자리 등 다른 일자리 사업과는 다르게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활용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의 창출과 노인일자리 사업의 다양화를 위해 도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76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익활동형 일자리, 시장형 일자리, 인력파견형 일자리, 시니어클럽 등 총 3만800개의 노인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보다 3,960개, 14.7% 증가한 규모다. 시니어클럽은 지역사회 내에서 일정한 시설과 전문 인력을 갖추고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노인일자리를 창출․제공하는 노인일자리전담기관이다. 주요업무는 지역특성에 적합한 공동작업형, 제조판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공익활동형 사업 외에도 다양한 시장형 사업을 발굴하여 시․군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올해는 전체 일자리 사업의 21.8%인 6,530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참여 노인들에게 수입원이 되는 것은 물론 삶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인 수는 증가하고 있어, 도는 8개소가 운영되고 있는 시니어클럽을 올해 3개소 더 추가 설치한다. 일자리 취업알선 지원을 위해 창원시 등 4개 시․군에 5개소가 운영되는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 2,425개의 일자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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