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7년 진료비를 분석한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공동으로 발표헸다.
내·외국인 건강보험 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합한 의료보장 인구는 5,2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0.29% 증가했다. 직장 적용인구는 3,690만 명으로 건강보험의 72.4%를 차지, 2011년 67.5%에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7년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50조4,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는데 직장 6.3%, 지역 4.2%로 직장 증가율이 높았다. 세대 당 월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3.1% 증가했다. 이 중 직장은 2.8%, 지역은 3.5%로 지역의 증가율이 더 높았다.
2017년 총 보험료 징수금액은 50조1,496억 원, 징수율은 99.5%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직역별로는 직장 99.6%, 지역 98.6% 징수율을 달성했다. 2017년도 지급 기준 진료비는 69조3,3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 금액으로는 4조7,584억 원 증가했다. 진료비 증가율은 2016년 11.4% 대비 4%p 감소했으나, 이전 증가율 상승 수준을 유지했다. 빅5 병원의 진료비는 3조1,608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진료비의 35.5%, 전체 의료기관의 7.8%로 전년 대비 비중이 감소했다.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진료비는 78조9,4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4%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심사진료비는 69조6,2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진료수가 유형별 진료비는 ▲행위별수가 진료비 92.80%(64조6,111억 원) ▲정액수가 진료비 7.20%(5조160억 원)로 구성되며, 행위별수가 4대분류별 구성비는 ▲기본진료료 26.68%(17조2,366억 원)▲진료행위료 44.06%(28조4,693억 원) ▲약품비 25.09%(16조2,098억 원) ▲재료대 4.17%(2조6,955억 원)이다. 의료기관 54조3,384억 원, 약국 15조2,888억 원이며, 의료기관 종별 진료비는 의원 13조7,111억 원 > 병원(요양병원 포함) 11조4,969억 원 > 상급종합병원 11조3,231억 원 순이다. 내원일당 진료비는 4만5228원(전년 대비 6.62% 증가)이며, 70세 이상 연령대의 내원일당 진료비(6만52원)는 전체 내원일당 진료비의 1.3배 수준이다.
입원은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33만4,114명) > 노년백내장(28만5,578명) >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7만5,077명) 순이며, 외래는 급성 기관지염(1,619만 명) > 치은염 및 치주질환(1,518만 명)>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684만 명) 순이다. 입원은 노년백내장(20만6,060명) >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2,585명) >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9만4,209명) 순이며, 외래는 본태성 고혈압(258만630명) > 치은염 및 치주질환(237만3,454명) > 급성 기관지염(190만8,998명) 순이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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