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813억 원을 투입하여 107개 수행기관에서 지난해 2만4,400명 보다 5,500명이 늘어난 2만9,9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노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매년 급격하게 증가하는 노인들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익활동 분야와 어르신들의 취업이나 창업을 지원하는 시장형, 민간 기업에 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형 등으로 구분해 어르신들의 건강, 참여경력 정도에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공익활동 노인일자리는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 노인 등 취약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부확인과 말벗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노케어 사업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상담 등 다양한 사업에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2만5,200여 명이 월 30시간 이상 활동에 참여할 경우 월 2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시장형 노인일자리(2,996명) 사업은 지역영농사업 등 공동작업형 사업, 식품제조․판매, 시니어 카페운영 등 제조판매형사업,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시설관리 등 서비스 제공형으로 추진한다. 또한, 인력파견형(1,200명)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일정교육을 수료하거나 능력 있는 어르신을 파견하고 일정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일자리지원 사업이다. 시장형과 인력파견형은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임금은 근로시간과 능력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급한다.
더불어, 다양한 노인일자리를 개발하고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전북도 노인일자리센터를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니어클럽 등에 75억9,500만 원을 지원하고 실버카페, 식당 운영 등 노인들 스스로 사회활동에 참여해 수익을 창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어르신을 고용한 기업체에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고령자친화기업’ 및 ‘시니어인턴십’ 사업 등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박철웅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어르신들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양질의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확보 및 제공해, 어르신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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