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07년부터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와 함께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 내에 고령자를 포함한 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용품을 전시·체험하는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해피시니어)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시니어에는 고령자의 이동성과 활동성을 높여주는 이동기기 체험존, 고령자의 인지 및 신체능력을 증진하는 인지재활 체험존, 일상생활과 주거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주택체험존 등 10개의 다양한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수기업홍보존은 3월부터 새로운 우수기업이 선정되어 전시·체험공간을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고, 시에서는 홈페이지 홍보, 마케팅 연계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해피시니어의 집중 홍보를 위해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공예 강좌 및 운동수업 등을 진행하고 우수 방문 후기 선정과 친구 추가를 통한 소식지 전달 등 SNS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피시니어에서는 노인키트를 착용하여 관절을 뻣뻣하게 해 움직임을 제한하고 근력과 시력을 약화해 노인의 저하된 신체기능을 체험하고, 노인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는 ‘고령자유사체험’도 가능하다.
부산시에서는 2017년에 개금, 백양종합복지관 내 ‘작은 해피시니어’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많은 시민이 고령친화용품을 전시·체험할 수 있도록 올해는 3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고령친화용품은 사용 후에 그 효과를 알 수 있는 경험재이니, 많은 제품을 보고, 만지고, 경험하여 건강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많은 분이 해피시니어에 찾아오시길 바란다”며 “어린이집·학교·기업에서도 단체 견학을 통해 고령친화용품에 대한 이해와 고령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피시니어는 금정구 두구동 스포원파크 경륜공단본부 1층에 있으며, 화요일~토요일(10시~17시)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글=김병헌 기자(bhkim43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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