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월부터 2018년 부산특화 노인일자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활기찬 노후생활과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사업과 별개로, 부산특화노인일자리는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투입되는 예산은 5억 원으로, 16개 자치구·군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수행기관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구성·추진할 사업을 공모해 최종 9개 자치구 10개 사업 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시행되는 특화사업으로는 △ 부산의 관광자원을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는 동구의 168계단 역사성과 부산의 특산물인 어묵을 하나의 상품으로 융합한 ‘168어묵’, △ 조선통신사, 정공단 등 관광코스와 도시재생사업인 성북시장 웹툰거리를 접목한 ‘부산포개항가도 이바구길 활성화사업’, △ 사하 감천문화마을 방문 관광객을 겨냥한 착한먹거리 생산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방부제와 산화방지제를 사용하지 않는 떠먹는 참기름 컨셉의 ‘울엄마 참기름사업단’ △ 공장이 많은 북구에서는 의류업체로부터 지속적인 물량을 확보한 ‘필승섬유사업’, △ 부산진구에서는 시니어클럽의 공동브랜드인 ‘다방커피점’을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신발관에 사업장을 추가로 마련했다.
그리고 동래시니어클럽에서는 기존 식당운영의 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아 부산광역시 교육청 내에 직원식당 및 매점을 지난 1월부터 운영하는 등 10개 사업에서 2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특화사업에 필요한 리모델링, 장비구매 등 준비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만 60세 이상으로 주소지 구·군 담당부서 및 시니어클럽 등에 접수하면 되고, 신청기한은 사업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문의 후 신청해야한다.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앞으로는 부산의 강점인 관광, 도시재생, 신발산업 등과 연계하여 부산특화사업을 확대 발전시켜 노인일자리 취·창업으로 소득활동과 사회참여를 유도해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