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점차 빨라지는 시대. 서울시는 ‘나이 드는 것이 두렵지 않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 한 해 1,757억의 예산을 투입, 총 6만8,000개의 어르신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어르신이 경험과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하며 소득을 얻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3개 분야로 나누어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익활동형은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이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유형으로 총 규모는 5만4,364개(전체 사업량의 80%)이다. 공익활동형은 2004년 어르신일자리사업 도입 이후 처음으로 2017년부터 참여수당을 월 2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인상하여 지급하고 있다.
두 번째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사업이다. 보조금 외에도 수익금이 지급되어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2018년 사업 규모는 9,777개(전체 사업량의 14%)으로 주요 유형으로는 택배(지하철, 아파트 등), 공동작업(쇼핑백제작 등), 식품 제조․판매(꽈배기, 만두, 반찬 등)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시장형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50+세대 52명을 ‘어르신일자리 지원단’로 양성하여 일자리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 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파견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파견형 사업은 3,082개(전체 사업량의 6%)가 추진된다. 어르신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거주지 구청 어르신 일자리 사업 추진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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