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17년 한해 베이비붐 및 노인을 대상으로 재정지원 없는 순수 민간 일자리 925명 창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베이비붐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창출의 필요성에 공감한 12개 기업,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2016년 7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시작된 이 사업은 시작 첫해에는 일자리 직무 발굴의 한해를 보내고, 2017년 본격적인 일자리창출에 매진한 결과 92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사업을 총괄하며 참여기업(부산은행, 농협, CJ대한통운, 신세계백화점, 한국전력,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시설공단, 환경공단, 스포원, 교통공사, 도시공사)이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협약체결 이후 시 담당팀장, 각 기업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구축하고, 매분기 일자리창출 현황을 공유하며 지속해서 직무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부산시설공단은 공단 내 공영주차관리업무, 시민공원 등 해당 시설을 관리하는 일자리 320여개를 베이비붐과 노인을 대상으로 제공했다. 채용부터 배치까지 모두 시가 관리하는 수행기관에 운영을 위탁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 신창호 사회복지국장은 “시 장노년층의 일자리 확충을 위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동시에 더 많은 기업과 꾸준히 협력하고, 2월 중으로 실무협의회도 개최해 양질의 민간일자리를 지난해 대비 10% 이상 1,000명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사업은 인사혁신처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공모’에도 채택되어 기관 표창을 받은 바도 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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