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1월 30일부터 2월 28일까지 2018년도 인생나눔교실에 함께할 ‘멘토봉사단’ 214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멘토)와 새내기 세대(멘티)가 서로의 인생 경험을 나누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와 나눔, 소통, 배려 등의 인문 가치를 공유하는 세대간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매년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은퇴인력과 인문·문화 분야 전문가 중 멘토링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멘토 봉사단을 선발해 군인, 아동·청소년과 함께 연간 총 3,000회 가량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인생나눔교실은 전국에서 운영되며,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제2의 삶을 모색하는 은퇴세대(만 51세~만 70세)나, 인문·문화예술 분야 전공자, 종사자 혹은 경험자 중 자신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열정과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만 35세~만 50세)이라면 누구나 ‘멘토봉사단’ 선발에 지원할 수 있다.
멘토봉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3월 중에 최종 선발되며 일정 기간의 소양교육을 거친 후 연말까지 군부대, 자유학기제 시행 중학교, 지역아동센터, 보호관찰소 등에서 최대 15회까지 멘토링을 진행한다. 더불어 이들의 내실 있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멘토링 1회당 소정의 준비비가 지급된다.
인생나눔교실에 관심 있는 예비 멘토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 ‘2018 인생나눔교실-숨은 멘토 찾기’가 2월 1일부터 대구, 춘천, 전주, 청주,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권수영 연세대 교수,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배철현 서울대 교수, 최진석 서강대 교수의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인문강의를 진행한다. 설명회에는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3년 동안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인생나눔교실을 통해 세대와 나이를 넘어 친구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자신의 인생 경험을 나누고 싶은 선배 세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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