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보취약계층의 오픈마켓 창업을 지원하는 ‘취약계층 온라인 마케터 육성 교육’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경기도 정보취약계층 정보화 지원조례 제6조’에 따라 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 고령자 75명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오픈마켓 창업교육을 확대 실시한다고 1월 15일 밝혔다.
‘오픈마켓’은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소자본, 무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도는 취약계층 대상 IT교육 역량을 갖춘 비영리법인 등 교육기관 5곳을 선정하고 전문 강사와 보조강사 비용 등 총 1억1,5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오픈마켓 쇼핑몰 등록 및 판매제품 주문 교육 ▲사업자등록 신고, 노출마케팅 및 1:1 실전판매 교육 등으로 전체 교육생의 50% 이상 창업이 교육 목표다. 교육기관 선정은 1월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수행계획서 등 서류를 접수받아 이뤄진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3월중 기관별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12월까지 온라인 마켓 창업 실무 교육을 실시하면 된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집합정보화교육’의 일환으로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컴퓨터 기초교육, 컴퓨터 자격증 취득 등의 기존 교육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해 확대한 것이다. 지난해 3개 교육기관 56명을 대상으로 시범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육목표인 50%을 초과한 36명이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하고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교육생 중 월 1,000만 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 창업자도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조9,134억 원으로 전년대비 20.5%가 증가했고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4조7,031억 원으로 41.9% 증가했다”며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의 시범교육을 통해 교육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교육확대 실시하고 경기도 사회적기업 상품과도 연계해 다양한 판매상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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