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한 ‘평생교육 정책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방안 연구’ 결과를 공개하고, 평생교육 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일상 학습 문화’의 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마다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진흥원은 운영 형태에 따라 ‘주민소통형’, ‘공간확산형’, ‘권리보장형’의 3개 유형으로 분류해 향후 경기도의 평생학습 사례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각 사례 마다 즉시 적용 가능한 벤치마킹 포인트를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주민소통형’은 평생학습에 참여하는 주민들 간에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본 유형에서는 ▲부천시 ‘퇴근학습길’ ▲남양주시‘학습등대’ ▲광명시 ‘광명시민의 부엌’ 등 6개 지역의 평생학습 정책을 분석했다. 이어 ‘공간확산형’은 마을 공간 구석구석을 학습공간으로 조성해 학습 장소의 혁신을 이뤘다는 특징이 있다. 진흥원은 ▲안산시 ‘길거리 학습관’ ▲화성시 ‘이음터’ 등 3개 지역의 사례 분석을 통해 마을의 학습공간에서 모인 시민들이 단순한 학습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오산시 ‘백년시민대학’ 사례로 분류되는 ‘권리보장형’은 모든 구성원의 평생학습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31개 시‧군의 평생교육 정책 우수사례를 발굴해 도민 개개인의 삶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지역사회문제를 함께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26개 시‧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을 정도로 평생학습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고 운영 사례도 다양하다. 이에 진흥원은 경기도의 평생학습 정책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지난해 9월 해당 연구에 착수한 바 있다.
김경표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경기도가 국내 평생교육을 선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굴되어 일상 평생학습 문화가 경기도 전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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