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프라자 호텔에서 2017년 부산 고령친화·의료기기 시장개척단의 한-베간 경제교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주최·주관하고,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공사국이 후원하는 이번 상담회에서 ㈜엔에프 등 고령친화산업체 6개사 진출지원으로 총 695만5,000불(약 75억2,900만 원)의 상담실적과 355만 불(38억4,300만 원)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특히 ㈜엔에프는 MOSS-450S 등 병원용 산소발생기 3개 품목을 2년간 총 200대, 340만 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디오텍은 하지정맥류 레이저수술치료기(ATOVEN) 12대 등 15만불을 수출하는 조건으로 현장에서 협정서(MOU)를 체결하고 곧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맨엔텔, 세원메딕스, THKC, 위니즈의 출품제품도 베트남 바이어의 큰 호응을 얻어 향후 수출계약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베트남이 ASEAN지역 중 인구 및 고령화속도 등을 감안햬 수출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판단하고 베트남 내 의료기기 수입 및 인·허가를 관장하는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공사국과 3차에 걸친 회의를 거쳐 경제협력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부산시는 부산의 우수한 고령친화 및 의료기기업체를 베트남에 소개하고 베트남 보건부에서는 관심 있는 진성바이어를 매칭하는 등 부산시와 베트남 정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 상호협력하에 이루어진 차별화된 해외시장 진출전략으로 연내 실계약이라는 큰 성과를 냈으며 향후 확대 진출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했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는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공사국 국장을 비롯해 베트남 노동사회부 사회복지국 실장, 베트남 의료기기산업협회 협회장, 베트남 노령협회 협회장, 국영병원 병원장 등 주요 핵심인사가 참석했다. 그리고 주요 의료기기 업체 및 병원관계자 등 40개 바이어사와 중앙부처 및 단체 등 7개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국영방송인 ‘국회방송TV’사와 ‘건강신문’사가 본 행사의 모든 과정을 취재하고 관계자 인터뷰를 하는 등 베트남 내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고령친화·의료기기업체의 베트남 진출에 효과적인 경제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우리 부산업체의 베트남 진출에 큰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계속적인 큰 성과가 예상 된다며 향후에도 우리 기업에게 많은 응원과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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