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사업인 고령친화마을 모델 ‘카네이션 마을’을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전국 최초로 조성 완료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시·군 공모를 통해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에 조성된 카네이션 마을은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촘촘한 노인복지를 투입, 일자리가 있고 주거 안전이 보장되는 고령 친화적 마을이다.
우선 수정노인종합복지관에 ‘노노잡(老老JOB)센터’를 설치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한다. 어르신 3명을 노노 취업 알선 인력으로 활용해 취업 알선 및 정보 제공, 일자리 DB 구축, 취업상황 관리 등 구직 희망 어르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연계해 준다.
복지관에서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르신 재능기부 참여자를 모집해 난타, 하모니카, 한국무용, 실버밴드, 합창단 5개 분야 재능기부 전문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수료자는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시설을 방문해 재능나눔 활동을 펼친다.
또 복지관 내 공동작업장을 설치해 어르신 32명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과 경로당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업체는 부품 조립 등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고, 경로당은 물품 제조와 납품을 지원한다. 매장 창업 지원을 통해서는 ‘국시랑 밥이랑’ 2호점을 개설해 어르신 13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수익금은 전액 노인일자리와 노인복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 12가구에 도배·장판 등을 교체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관에 어르신 우선주차장 12면과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5대를 설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복지 욕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고령친화적인 ‘카네이션 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사업 효과를 검토해 어르신들이 언제든 일 할 수 있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카네이션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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