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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생활화학제품 불안, 독거노인 고독사 해결 나서

과기정통부,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 지원 착수

입력 2017년12월13일 18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들이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험 정보를 손쉽게 파악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노인의 정서적 소외로 인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14일 과학기술을 활용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과제는 생활화학제품 사용 위해(危害) 정보 제공 플랫폼 개발’, ‘고령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디지털 컴패니언(companion) 개발성과활용·확대 지원단으로 향후 3년간 13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세종대학교, 디에스티로봇, 트리마란이 각각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가습기 살균제, 장난감 환경호르몬, 유해 생리대 등 생활화학제품 피해와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활화학제품의 성분독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수집하고 개인 맞춤형 위해 정보 제공 플랫폼 구축으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인 노인가구의 정서적 소외와 이로 인한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고령자 음성인식 및 대화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컴패니언을 개발함으로써 노인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더 큰 사고를 방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신규과제를 발굴선정지원하는 과정에서 국민 수요를 반영하고 연구개발이 실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했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슈 발굴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요 조사를 통해 국민적 관심이 큰 주제를 선정하고,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과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또한 과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 구성 시에는 시민단체, 민간 사회복지 지원기관 등으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기도 했다. 아울러, 연구단과는 별도로, 연구 수행 과정에서 법제도 개선 검토, 리빙랩 운영, 인증실증 등을 밀착 지원할 성과활용확대 지원단을 도입, 연구단과 상호보완적인 융합연구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추진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녹조 정수처리, 미세먼지 저감, 야간작업자 안전 의복 개발 등에 약 335억 원을 지원해 왔으며, 미세먼지 독성 DB 구축 및 저감 장치 개발, 저가보급형 휴대용 안저카메라(망막질환 진단을 위해 안저를 촬영하는 카메라) 등을 개발해 생활환경 개선 및 취약계층 복지 증진 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과기정통부는 건강, 환경, 재난 등 다양한 국민생활 문제의 과학기술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범위한 국민 참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주안점을 둔 국민생활연구지원체계를 새로이 정립하는 한편, 기존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적용확산을 위해, 제도 개선과 인증실증 지원,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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