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인 항노화산업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7 항노화산업박람회’가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항노화 관련 산업인 의료산업, 헬스케어, 뷰티산업, 항노화식품 등 101개사 400부스 규모다.
각 전시관에서는 항노화 소재 및 의생명산업, 양방-한방 의료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등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관리 관련 제품과 서비스 품목이 전시되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항노화 관련 산업 성장을 위한 수출상담회, 포럼과 도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경남도에서는 중국, 베트남 등 2개국 15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하여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박람회 참가업체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50만 불 수출계약 MOU 체결 등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더욱 확대하여 경남의 항노화 관련 제품 및 원재료ㆍ소재 구매를 원하는 해외 기업 대표자들로 구성된 바이어들과 참가 기업들이 활발한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웰니스 항노화를 통한 미래지향적 삶’이란 주제를 가지고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노화예방 방법, 항노화산업 현황과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다룬 ‘2017 웰니스항노화포럼’도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강북삼성병원 홍보실장 박용우 박사와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박사의 건강특강이 진행됐다.
박용우 박사는 ‘항노화 건강관리’, 오한진 박사는 ‘건강하게 오래살기’라는 주제로 노화예방, 동안 습관에 대한 내용을 흥미 있게 강연하여 150여 명의 포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남도는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 추세로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의 젊은층도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들이 기체조, 격파, 뇌파측정 및 분석, 밴드운동, 밸런스 운동, 트램폴린 운동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민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제고하였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개막식에서 “최근 평균수명의 급격한 증가로 건강한 삶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항노화산업이 새로운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경남도는 미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항노화산업을 선정하고 서북부의 한방, 동부의 양방, 남해안의 해양항노화를 중심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항노화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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