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0월 ‘할매할배의 날’인 28일 도청 동락관에서 세 번째 맞는 ‘할매할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할매할배의 날 3주년을 기념하고 지금까지 각계각층의 동참에 감사드리며 할매할배의 날을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의지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기념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김광림 국회의원, 박영일 대한노인회 경북도연합회장 등 주요인사와 화목한 가족상 수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조부모 중심의 새로운 가족문화를 제시하는 할매할배의 날 의미를 담은‘혼자에서 함께하는 가족으로! 우리가족이 달라졌어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이화어린이무용단, 퓨전마술공연, 전자현악공연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된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보낸 우리가족 영상편지와 손주를 맞이하는 ‘전통한옥대문 열기’ 기념 퍼포먼스로 절정을 이루게 되며 부대행사로 현대적 격대교육 모델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의 성과전시회가 열려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날 가족, 친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여된 ‘화목한 가족상’은 3대가 함께 살며 생활 속에서 ‘할매할배의 날’을 실천하는 포항시의 이정락 가족 등 도내 23개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시상식에서도 가족상의 취지에 맞게 가족사진이 담긴 특별한 상패가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
한편 경북도는 ‘할매할배의 날’ 전국 확산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지난 3월, 보건복지부에 ‘할매할배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정식 건의했으며, 대한노인회와 지속적인 교류를 가지며 사업추진에 가속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지하철, 방송사 등 홍보매체를 통해 전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사)한국예총 경북도 연합회와 지역 내 연기자들이 함께 할매할배의 날 홍보를 위한‘띠앗연극단’을 구성해 퓨전마당극 ‘춘아 춘아 옥단춘아’를 전국 축제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으로 ‘할매할배의 날’이 반석에 오르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효사상과 대가족제도는 우리나라의 영원한 수출품으로 경북의 선비정신, 효사상의 현대적 구현인 할매할배의 날이 전국적인 실천운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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