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직원이 60대 장애인을 강제 하차시키고 술에 취해 행패를 부렸다고 거짓진술을 하는 등, 코레일 관할 내 절도, 폭력, 과실치상과 같은 노인피해 사건이 증가하고 있지만 코레일은 고령층에 대한 서비스 개선의 의지가 없어 큰 문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우현 의원에 따르면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코레일의 노인 수송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60대 노인에게 일어나는 절도, 폭력, 과실치상 등의 사건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그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관할 내 노인 사건 사고 증가로 이용객의 불안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서대전역 역무원과 무궁화열차 승무원이 열차를 승차하기 위해 전동 휠체어를 열차에 실어줄 것을 부탁하는 60대 노인 장애인과 역무원, 열차승무원 2명이 실랑이를 벌이며 전동휠체어를 승강장에 두고 이 노인을 강제로 하차 시키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더욱이 사건 후 코레일 직원들은 승객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고 주장하였지만 철도사법경찰대가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며 더 큰 비난을 받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령의 고객 불안감은 증폭되고 불만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지만 코레일은 자가 발권(코레일톡, 인터넷예매) 증가를 이유로 매표창구 감획계획을 논의하는 등 노인층을 위한 서비스 개선 및 개발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우현 의원은 “코레일 관할에서 60대 노인 사건 사고 증가는 노인에 대한 안전 보호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것이다”며 “노인 이용객 사고를 줄이기 위해 코레일의 안전보호 서비스가 필요하고 서비스 직종인 코레일이 60대 장애인을 강제 하차시키고 거짓진술한 행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서비스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전자시스템에 비교적 취약한 노인들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이용한 발권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코레일은 지금이라도 노인 및 사회적 약자 계층 모두를 배려한 서비스개선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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