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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자리 만드는 스팀세차장, 11월 경기도청에도 설치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 경기북부청사, 직속기관 등에 추가설치 검토

입력 2017년10월07일 13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가 공공기관 부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노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스팀세차단사업을 경기도청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지난 3월 도인재개발원에 설치한 시니어스팀세차단의 운영 성과가 좋아 오는 11월 도청 청사 내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107일 밝혔다.

 

경기도청에 마련될 어르신 스팀세차장은 만60세 이상 노인 10명으로 구성됐으며 평일은 21, 격일제로 8명이 주 5일간 근무하며 공휴일은 21조로 2명이 주 2일간 근무한다. 스팀세차 비용은 경차 12,000, 소형 15,000, 중형 18,000, 대형 2만원, RV/SUV 22,000원 등으로 시중가의 40~45% 수준이다.

 

운영은 시군 시니어클럽이나 노인 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제3별관 앞 주차장 8개 면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임시사무실과 세차 시설·장비 구매 등에 3,000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인재개발원 스팀 세차단은 313일부터 8월말까지 6개월여 간 총 538(무료세차 76대 포함)를 세차했으며 이를 통해 7881,000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인재개발원 입구 주차장 54부지에 설치된 시니어 스팀 세차단에는 노인 6명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세차장 1개소 당 노인 일자리 창출 수가 10명 이내로 많지는 않지만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참여 노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올해 말 운영성과에 따라 내년에는 경기도 북부청사, 직속기관 등에 추가설치를 검토하고 31개 시·군에도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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