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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한 중장년 절반, 새로운 분야로 전직

전경련중기센터, 재취업 중장년의 직무이동 분석 조사

입력 2017년09월20일 1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재취업에 성공한 중장년의 절반은 과거 동일직무가 아닌 새로운 분야로 전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구직회원 중 재취업에 성공한 40세 이상 중장년 1,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취업 중장년의 직무이동 분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재취업한 중장년 중 자신의 주 경력 분야로 취업한 경우는 51.5(544), 미경험 분야로 전직한 경우는 48.5(513)로 조사됐다. 미경험분야 전직 비율은 전년 조사결과인 37.9보다 1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인숙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선임은 세칭 반퇴시대라고 부를 만큼 중장년들의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경력과 상관없이 일단 취업하고 보자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직무이동경로를 보면 경영회계사무직으로 재취업한 비율이 47.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비 및 단순노무직(19.0), 기술사무직(7.7), 기술현장직(7.4)이 뒤를 이었다. 사무직 경력자의 경우 10명 중 3명은 경비 및 단순 노무·생산직 등 현장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경력이 사무직인 중장년의 68.2는 동일직무인 사무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78.8, 5067.7, 60대 이상은 53.3가 동일직무인 사무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동일직무 재취업 비율은 경비 및 단순노무직이 87.5로 가장 높고, 이어 경영회계사무직 61.6, 생산현장직 54.5, 기술현장직 51.9순이었으며, 생산사무직이 17.7로 가장 낮았다. 그간 고령자의 텃밭으로 인식됐던 경비 및 단순노무직에 재취업한 중장년의 연령층도 점점 낮아져 50대가 60대를 제치고 절반 수준에 이르렀다. 5048.8, 60대 이상 32.3, 4018.9로 조사됐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생애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한 가지 경력으로 평생 직장생활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40대 이후에는 주경력 이외에도 병행경력을 차근차근 쌓아 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협력센터 산하 중장년일자리 희망센터에서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장년의 인생이모작 지원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누구나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회원으로 가입하면 다양한 무료 취업 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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