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다운 패기와 노력으로 창업에 뛰어들어도 성공은 바늘구멍이다. 창업의 훌륭한 기반인 청년의 패기, 중년의 노련한 경험과 노하우를 한데 묶어 창업하면 어떨까?
전북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7월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술·경험·네트워크를 보유한 경험 많은 퇴직 인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청년을 매칭해 경쟁력있는 창업팀으로 육성을 주도할 역량있는 주관기관을 선정,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6개 기관을 세대․융합 창업을 지원할 역량 있는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역별로 서울, 수원, 경기, 경남, 대전, 전북으로 호남권역에서는 전라북도가 유일하다. 전북은 앞으로 3년간 총 6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번공모에 주관기관으로 나선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도내 대학(전북대, 군산대, 원광대, 전주대)창업지원단 등 창업유관기관과 협업시스템을 발굴해 지원하는 전북형 G+ 스타트업 협업프로젝트 발표로 평가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진원은 도내 창업지원 기관들이 가지는 역할과 장점을 모아 패키지형태의 세대융합 창업팀을 지원한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업화 지원과 투자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도내 대학들은 청년 자원, 전문 인력 매칭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형태로 창업캠퍼스를 알차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숙련 퇴직인력이 자연스럽게 초기기업의 자문역할 또는 핵심파트너로 활동하고 청년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장년의 다양한 경험이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건강한 창업생태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0월부터 본격 가동되는 세대융합 창업캠퍼스는 협업파트너를 찾아 창업팀을 구성하는 ‘팀빌딩 완료형’과 협업 파트너를 찾고 있는 ‘팀빌딩 희망형’으로 구분해 총 20팀 내외로 선발해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창업팀은 10월 10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시제품 개발비, 마케팅 등의 사업비와 창업공간이 무상 제공된다. 또한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초기창업 全단계를 집중 지원받게 된다. 우수창업팀에게는 후속투자와 글로벌 진출지원 등 최대 3,000만 원의 후속 창업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경제통상진흥원 홍용웅 원장은 “전북도가 보유한 창업지원 역량(투자능력, 기술지원) 등을 모두 활용해 청·장년의 일자리 창출과 성공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으며,
도 유희숙 경제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은 사회․경제적으로 연결성과 창의성 중심의 소프트파워를 근간으로 한다면서,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선정을 계기로 세대 간의 소프트파워 역량을 한데 결집시켜 전북의 특화산업과 연계하는 세대·융합형 창업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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