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장년고용강조주간을 맞아 12일 aT센터에서 중장년 채용 박람회와 중장년 고용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2017 대한민국 중장년 채용 한마당’은 중장년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와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교보생명, 재능교육, 라마다 호텔 등 120여 개 중장년 구인 기업은 1,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군 특화관을 통해 국방전직교육원에서 전문 컨설팅 멘토관을 구성해 장기 복무 전역 예정 군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직상담과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행사장에서 중장년층들은 초기 상담 및 기업 매칭 서비스를 거쳐 70여 개의 현장 채용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면담했다. 또한 중장년층들은 취업멘토관에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속 컨설턴트 14명을 통해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기법 등 중장년층의 취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맞춤형 1:1 컨설팅을 받았다. 이 밖에도 보이스코칭 컨설팅,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심리검사 등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었다.
고용노동부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와 노사발전재단이 공동 주관한 2017 중장년 고용정책 포럼은 ‘고령화 사회와 4차 산업혁명 사회의 장년 일자리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Mark Keese OECD 고용분석정책실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 가운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 중장년 채용 한마당에 참석한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은 오전 11시 개막식에 이어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중장년 구직자와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은 현장 채용관을 방문해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활발한 중장년 채용을 독려하며 정부도 중장년 채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노사발전재단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40세 이상 중장년을 대상으로 생애 설계, 재취업 지원 등 종합적인 전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에 노사발전재단 및 경제단체 등에서 운영하는 31개소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센터를 통해 약 6만6,000명의 중장년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이번 박람회 참여 기업별 모집 직종, 자격 요건, 근로 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2017 대한민국 중장년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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