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인생후반기 배움과 사회참여를 통해 사회적 자본으로써 더 활발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 50+정책 및 국외 사례를 공유하는 ‘서울50+국제포럼2017’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및 앙코르네트워크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 개최한 ‘서울50+국제포럼2016’을 계기로 지난 7월 앙코르네트워크에 설립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50+, 배움은 더 길게 나눔은 더 가깝게’로 50+세대가 100세 시대를 맞이해 더 늘어난 인생후반기 설계를 위해 필요한 교육과 배움, 그리고 나눔에 관한 국내외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에는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브라이언 핀센, 덴마크의 사회적 기업 ‘제3커리어’의 대표 폴에릭 틴벡, 영국의 대표적인 혁신 단체 네스타의 선임 연구원 캐리 디콘이 참석해 국외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주제별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9월 26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서울50+국제포럼2017’은 국내외 50+ 관계 정부, 지자체, 기업, 학계, 시민단체 및 일반시민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교육과 배움을 통한 50+세대의 인생2막 설계’와 ‘50+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2개의 주제별 세션과 ‘50+세대의 배움과 사회활동 증진 방안’이라는 주제의 종합토론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은 ‘교육과 배움을 통한 50+세대의 인생2막 설계’를 주제로 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브라이언 핀센과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의 <50+인생학교> 정광필 학장이 50+세대의 배움과 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시사점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브라이언 핀센 교수는 ‘인생 후반기의 배움’이라는 주제로 50+세대의 배움에 대한 막연한 개념을 이론적으로 정의하고, 뉴질랜드,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해외 50+세대의 배움 트렌드를 소개한다. 정광필 학장은 ‘한국의 50+세대, 배움의 새로운 모델에 도전하다’는 주제아래 지난 1년 반 동안 운영해 온 <50+인생학교>의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50+세대를 위한 새로운 배움 모델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은 ‘50+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덴마크 사회적 기업 <제3의 커리어> 설립자 겸 대표 폴에릭 틴 벡과 영국 네스타의 선임 연구원 캐리 디콘이 참여해 덴마크 및 영국 등 유럽 국가에서의 50+세대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각 기관의 프로그램과 운영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에릭 틴백 대표는 ‘퇴직 후 삶으로의 징검다리 놓기’를 주제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세대들이 퇴직에 앞서 명확한 삶의 목적을 찾고 인식을 전환 할 수 있도록 설계된 EU에서 인증한 워크숍 모델을 소개한다. 캐리 디콘 연구원은 ‘사회적 연결과 참여, 그리고 목적: 영국 50+세대의 시간과 재능 공유’라는 주제로 지난 10여 년간 영국에서 50+세대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공공부문의 50+혁신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26일 열리는 본행사 서울50+국제포럼2017를 비롯해, 25일 사전행사 50+교육 종사자를 위한 콘텐츠 워크숍, 27일 사후행사 영국 혁신단체 네스타 50+프로그램 간담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본 행사 하루 전인 25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사전행사가 열린다. EU집행위원회가 인증한 ‘시니어 포스’ 워크숍 모델을 개발, 운영하는 덴마크 사회적기업 <제3의 커리어> 대표 폴에릭 틴벡이 50+교육 프로그램 종사자를 대상으로 ‘50+교육 콘텐츠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사후행사가 진행된다. 영국의 혁신단체 네스타에서 운영하는 50+프로그램의 혁신 노하우를 공유하는 ‘영국 50+혁신 프로그램 간담회’를 마련해 50+ 세대 및 혁신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나눌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50+세대의 다양한 삶에 주목하고 있는 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9월 11일부터 22일까지 15일간 재단 홈페이지(www.50plus.or.kr)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이경희 대표는 “인생 전반을 마치고 후반을 준비하는 50+세대가 ‘더 길게 더해가야 할 배움’은 무엇인지, 삶을 통해 축적된 지혜와 자산을 ‘더 가깝게 사회에 나눌 수 있는 참여’는 무엇인지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50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세대들에게 배움을 바탕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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