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노인학대 예방강화를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군구 및 읍면동 주민센터 노인복지업무 담당자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이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학대 피해노인 발생 시 가장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군·구 및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들의 학대 피해노인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인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정희남 관장이 ‘노인인권 및 인권 감수성’을 주제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권금주 교수의 ‘노인의 이해와 상담’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군·구, 읍면동 공무원들의 노인학대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관심으로 노인학대를 조기 예방하고, 학대 피해노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정희남 인천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은 “노인보호사업의 민·관 협력 활성화와 학대 피해노인 발생 시 유기적인 연계망 구축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급속한 인구 노령화 및 부양의식 약화 등으로 노인학대와 위기 노인 증가함에 따라 노인보호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서부권역에 신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노인요양시설 입소 노인의 인권침해 및 학대 관련 모니터링 및 실태를 파악하여 시설 입소 노인의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 보장을 도모하고자 인권 모니터링단을 구성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이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임을 인지하고 노인 안전망 확보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노인학대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박인수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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