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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인 결핵 전수검진 나선다

고위험군 잠복결핵 확대 등 선제적 예방 나서

입력 2017년07월26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남도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 결핵 전수검진을 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 조치에 나선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5년 전남의 새 결핵 환자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87.5명으로 전국 평균(63.2)보다 24명 정도가 많다.

 

특히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91%로 높아 2016년 감염병 분야 지역안전지수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감염병 분야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국립목포병원, 대한결핵협회, 지역 병원 등 27개 협력기관이 참여하는 결핵관리 민간공공협의체를 통해 결핵감염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상호 역할 분담과 협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선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앞으로 3년 동안 결핵 전수검진을 처음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과거 환자 발생 지역과 경로당을 중심으로 디지털 엑스선 장비가 탑재된 이동검진차량이 직접 찾아가 현장검진과 함께 즉시 판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고위험군 직업 종사자의 잠복결핵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 치료를 위해 잠복결핵 검진도 확대한다. 결핵환자와 수시 접촉으로 발병 우려가 높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인 어린이집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17,000명이 대상이다.

 

검진 결과 종사자들이 잠복결핵 양성 진단을 받게 되면 의료기관이나 시군 보건소에서 2차 정밀검진 후 완치까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결핵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해 보건소 방문서비스와 연계해 결핵환자의 복약 여부를 확인하고 결핵관리 순회지도반 운영도 확대해 밀착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안상현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결핵에 대해 올바로 인식하고, 결핵감염자를 조기 발견하며, 완전하게 치료하는 것이 결핵퇴치의 핵심이라며 관할 보건소의 결핵 이동검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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