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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 증가에 비해 소비자불만 증가율 높아

여성, 30대, 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 많아

입력 2017년07월20일 17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7년간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과 중국 여행자의 불만이 다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간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92,462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7,295건에서 201618,457건으로 153.0% 증가했고, 이는 같은 기간 출국자수 증가율(79.2%)의 두 배에 해당한다.

 

소비자불만 92,462건 중 성별 확인이 가능한 92,456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57.0%)의 불만이 남성보다 더 많았고,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55,821건을 분석한 결과, 30(41.3%)의 불만이 가장 많았다. 과거와 비교하였을 때, 2010년에는 30, 20, 40대 순으로 소비자불만이 많았으나 2016년에는 30, 40, 50대 순으로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불만 유형이 확인된 91,38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 해제 거부와 관련한 불만이 가장 많았고, ‘계약내용 임의 변경’, ‘정보 제공 미흡’, ‘결항·연착 등 지연등의 순이었다. 특히, ‘계약해제 거부의 경우 20103,500건에서 20161473건으로 약 3배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불만 비중도 201048.7%에서 201657.5%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불만 발생 여행지가 확인되는 63,413건을 분석한 결과, 많이 접수된 여행지 10곳은 중국(12.5%), 일본(12.2%), 필리핀(11.9%), 태국(10.8%), 미국(4.5%), 베트남(3.4%), 홍콩(3.2%), 터키(2.8%), 프랑스(2.5%), (2.5%)이었으며 특히 중국, 일본, 태국, 필리핀 관련 불만은 분석기간 중 매년 4위 이내였고, 7년간 전체 47.4%를 차지했다.

 

중국 여행 관련 소비자불만은 지난 7년간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감소(2.3%)했고, 일본은 규슈 지진(4) 등의 여파로 지난해 소비자불만이 77.3% 증가했다. 소비자불만 발생 여행지가 확인되는 63,413건을 분석한 결과, 많이 접수된 여행지 10곳은 중국(12.5%), 일본(12.2%), 필리핀(11.9%), 태국(10.8%), 미국(4.5%), 베트남(3.4%), 홍콩(3.2%), 터키(2.8%), 프랑스(2.5%), (2.5%)이었다.

 

해외여행 소비자불만은 월별로 꾸준하게 접수가 되는데,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지진·메르스·테러 등 발생 시에도 소비자불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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