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는 7월 14일 전라남도체육회관에서 도연합회와 시군지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장기 한궁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 대한노인회 전남 연합회장, 시군지회장, 선수 등 3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한궁대회에선 대한노인회 전남연합회 산하 22개 시군지회 회원 2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장점과 IT기술을 접목해 개발됐다.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으로 즐기기 쉽도록 경기규칙을 만들어 최근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3m 이상의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특히 활발한 신체운동을 유발해 어깨 결림을 비롯 오십견과 치매 예방, 양손 운동을 통한 노인 건강 증진에 적합한 운동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는 어르신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승패를 떠나 서로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어울림의 장으로 치러졌다.
강갑구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궁은 실내에서 하기 적합한 운동으로, 이를 통해 노인건강 운동을 생활화하고 아름답고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김갑섭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데는 몸에 맞는 운동이 최고”라며 “매년 개최되는 게이트볼 대회와 한궁대회를 계기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기초연금 지급과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 경로당 등 여가 복지시설 운영, 독거노인 사회안전망 구축 등 다양한 시책사업에 7,78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건강하고 안정되게 지내도록 하고 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