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2만5,000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 노동력’ 조사를 한 결과, 4월 중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이 334만6,000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올해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은 355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만5,000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용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7%(13만8,000원), 상용 300인 이상은 455만4,000원으로 1.7%(7만5,000원) 증가했다. 300인 이상 증가율이 300인 미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조선업 등 제조업 경기 부진으로 300인 이상에서 초과급여가 감소하고 특별급여 상승이 둔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별로 보면,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539만8,000원), 전기, 가스, 증기와 수도사업(486만 원) 순이고, 적은 산업은 숙박과 음식점업(196만3,000원),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서비스업(204만1,000원) 순이었다.
4월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상용+임시·일용)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7.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7시간)과 비교해 3.2시간(-1.9%) 감소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3.2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시간(-2.0%) 감소했고, 임시·일용근로자도 108.4시간으로 2.9시간(-2.6%) 줄었다.
글=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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