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6월 27일 킨텍스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201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대회’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 53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2만7,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특히 수익성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장형 사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수상은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면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수행기관 워크숍 개최, 관계자 간담회 등 노인 적합직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한 결과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북도 뿐만 아니라 ▲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의성군, 안동시, ▲ 수행기관에서는 안동시니어클럽, 문경시니어클럽, 구미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가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영주시니어클럽, 칠곡시니어클럽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상을 수상해 경북도가 노인일자리 사업에 있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와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기관에 표창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7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수행기관 1,217개소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올해 602억 원의 예산으로 2만7,246개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추경을 통해 3만여 개 정도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라이스바이오텍 등 도내 4개 민간 업체가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신규 선정돼 국비 11억5,000만 원을 지원 받아 업종별로 10~20명 이상의 노인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난 4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와‘행복하고 좋은 노인일자리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한옥 보존․관리 인력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 30여 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등 노인일자리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업무협약, 간담회, 워크숍 등을 통해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전방향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노인을 위한 최고의 복지가 지속가능한 일자리 제공인 만큼 민간기업과 연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충하는 등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노인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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