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르신들의 빈곤, 질병, 무위 그리고 고독이라는 인생 4고(苦)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 개발을 위해 초기투자비 20억 원을 지원한다고 6월 29일 밝혔다.
초기투자비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창업 초기에 소요되는 시설비, 임대비, 운영비, 인건비 일부 등을 지원해 민간시장에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사업비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노인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15개 사업을 선정해 사업단 1곳당 최대 1억5,000만 원 이내 총 20억 원의 초기투자비를 지원한다. 사업이 정착되면 161개의 신규 노인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면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증가 등 가족 구성원 변화 등을 반영했다. 음식분야 5개 사업에 6억9,000만 원, 반려동물 복합문화센터 운영에 1억5,000만 원, 카페 등 서비스분야 5개 사업에 4억4,000만 원, 2개 세차 사업 1억7,000만 원, 기타 2개 사업 2억7,000만 원 등 노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15개 기관에 지원하게 된다.
또한 정부의 공공형 일자리 확대에 따라 경기도는 선도적으로 ▲어르신들의 구인·구직 지원 ▲자투리 땅을 활용한 작은 정원 관리 ▲골프장 주변 골프공 회수를 통한 환경정화사업 ▲소프트웨어코딩 강사 양성 등을 신규 발굴해 3,050명의 공공형 노인일자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인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앞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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