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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죽, 한 끼 식사로는 열량·영양성분 부족”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안전성은 기준에 적합

입력 2017년06월27일 19시1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식사대용,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죽 제품을 소비하고 있지만 즉석 죽 일부 제품에서 영양 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죽에 포함된 쇠고기와 전복 등의 내용물 양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죽, 전복죽, 채소죽 등 즉석 죽 3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 성분, 위생 등 품질과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 결과, 전 제품이 안전성 항목에서는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열량과 영양 성분은 한 끼 식사 대용이 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었다.

 

즉석 죽 제품의 열량은 하루 에너지 필요의 약 7~8%,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 대비 2~16%로 낮아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하다. 열량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우유나 과채류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제품별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17~26%로 다른 주요 영양 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15개 제품 중 60%9개 제품(6개 사)은 영양 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의 허용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해당 6개 업체는 모두 영양 성분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쇠고기·전복 등 죽에 포함된 내용물과 가격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쇠고기죽에서는 아워홈 소고기버섯죽(아워홈)’, ‘큼직한 쇠고기버섯죽(풀무원식품)’, 전복죽에서는 전복죽(이마트)’, ‘큼직한 통새우전복죽(풀무원식품)’ 제품의 내용물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제품 가격은 쇠고기죽보다는 전복죽이, 상온 보관 제품보다는 냉장 보관 제품이 대체로 가격이 높은 편이었다. 아워홈의 쇠고기죽과 전복죽은 냉장 보관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했다.

 

안전성 항목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조리 시(열탕·전자레인지) 용기에서 용출될 수 있는 이소시아네이트, 중금속(,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에 적합했다. 미생물도 시험 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존료 4(소르빈산, 안식향산, 파라옥시안식향산, 데히드로초산)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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