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의 가열과 해동 성능, 소음 그리고 소비 전략량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커 구매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업체의 전자레인지를 대상으로 가열 균일 성능, 해동 성능, 소음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전자레인지의 음식물을 균일하게 가열하는 능력을 확인하는 가열 균일 성능에서는 ‘삼성전자’, ‘일렉트롬’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매직쉐프’,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등 4개 제품은 양호, ‘LG전자’, ‘SK매직’ 등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소고기를 해동할 때 적정 온도로 해동 되는지를 확인하는 해동온도 적정성은 매직쉐프, 일렉트롬, SK매직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 4개 제품은 양호,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동 시 소요되는 총 시간으로 해동속도를 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일렉트로룩스코리아, LG전자 등 4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 일렉트롬, SK매직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조리 시 발생하는 소음을 시험한 결과, 대유위니아,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다. 동부대우전자, 매직쉐프, 삼성전자, 일렉트롬, LG전자, SK매직 등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냉동 피자 조리 시 소비되는 소비전력량은 최소 119Wh에서 최대 146Wh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대기전력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전 위험성과 전자파(고주파누설·자기장세기)의 위험 정도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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