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오는 14일 서부캠퍼스에서 100세 시대의 새로운 주거트렌드를 살펴보는 ‘50더하기포럼’을 개최한다. ‘인생 100세 시대의 新주거트렌드 : 한지붕세대공감, 따로 또 같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세대통합형 주거공유 프로그램 ‘한지붕세대공감’을 통해 세대공감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50+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50+세대통합’, ‘50+주거’와 관련한 50+일 모델을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부캠퍼스 3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조재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의 발표로 세대간 주거공유의 현황과 시사점, 서울시 한지붕세대공감 사업 및 해외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홈셰어링에 참여했던 시니어와 청년들이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한지붕세대공감 사업은 주거공간의 여유가 있는 노인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하는 세대통합형 주거공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3년부터 서울시에서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낯선 사람과의 동거에 대한 불안감, 번거로운 절차 그리고 특히 세대 간의 이해 부족으로 인해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장노년층과 청년층을 연결하는 ‘세대 이음단’으로서의 50+세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한지붕세대공감 코디네이터’ 활동에 대한 50+세대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보람일자리 사업가운데 하나로 운영되는 한지붕세대공감 코디네이터는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의 원활한 연계를 돕고 프로그램의 운영 및 사후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이경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고령화와 청년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한지붕세대공감 사업의 성패는 세대 간의 교류 증대와 공감을 위한 노력에 달려있다”며 “이번 50더하기포럼은 그와 같은 노력의 첫 시발점이 되는 자리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부터 50+사업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분야별 핵심 관심사를 중심으로 50더하기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주거’, ‘제3섹터’ 등을 주제로 2회 개최한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 농산어촌, 복지 등의 다양한 주제아래 50더하기 포럼을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글=이충렬 기자(rlaqudgj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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