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월부터 12월까지 동래구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을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홀로 생활하면서 건강을 돌봐 주는 가족이 없고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으로 약물 과다·중복 사용의 위험성이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다양한 약을 제때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시는 부산시 관내 약사 중 재능기부 희망 약사 26명을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으로 위촉했으며, 이번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부산시 16개 구․군 독거 어르신 가정을 찾아가 2019년 5월까지 약물안전교육과 말벗봉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동래구 관내 독거 어르신 30명에게 월 1회 가정방문과 주기적 전화 상담으로 질환별 맞춤 올바른 약 복용법, 약물 오남용 예방, 건강기능식품과 약의 상관관계, 폐의약품 폐기방법 등을 알려주어 약 복용 습관 개선으로 건강한 노후 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독거 어르신들은 사회와 단절되어 있어 심신 고독에 따른 우울증이나 심리적 불안 속에서 주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명예지도원의 방문에 따른 말벗봉사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유지토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건강한 부산, 사람 사는 정이 있는 부산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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