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월부터 장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부산형 베이비붐 일자리사업’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산형 베이비붐 일자리사업은 고용유연화 등에 따라 조기퇴직을 맞이하기 시작한 베이비붐 등 장년층을 위해 사회공헌사업, 시장형사업, 장년인턴십 등 일자리를 지원한다. 시는 자치구·군을 통해 사업운영을 신청한 시니어클럽, 복지관, 비영리법인 등의 사업계획 등을 심사해 1차로 동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연제구, 사상구 등 5개 자치구의 11개 사업을 선정, 총 200여 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먼저, 사회공헌사업은 참여자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적일자리 및 봉사성 성격의 사업으로 총 12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사)한국노후생애설계전문가협회의 ‘인생 이모작 해피 콜센터’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등 학습지도 △전통시장, 주민공동체사업 등 경영지원, △중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과 사회생활적응 및 평생교육 지원 △다복동사업 통합사례관리 업무 지원 △일자리사업단 판로개척, 마케팅 등 지원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및 정화활동 등 9개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시장형사업은 참여자의 안정적 소득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연제구시니어클럽에서 ‘다방 빵&디저트 사업단’이 선정돼, 3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인턴십사업은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에서 정부의 인턴지원 사업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중 참여자에게 기술, 경영 등 전수가 가능한 5인 미만 사업체를 위주로 50명의 장년인턴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지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베이비붐 등 장년세대는 평균 53세에 퇴직을 맞이하고 있어 일자리와 사회공헌사업 등을 통해 숙련된 인적자원으로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시민들의 가계소득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7월경 공모를 통해 2차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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