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어르신 치매예방을 위해 ‘2017 꿈꾸는 어르신의 행복한 책 읽기’ 프로그램을 25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어르신 이용자를 위해 2015년부터 서울도서관과 자치구 공공도서관을 선정해 ‘어르신 치매예방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서울도서관은 이번 독서토론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을 찾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서 활동을 통해 읽고, 쓰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르신의 언어사고력과 인지력 및 정서력을 강화한다. 또한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교육 과정물 및 결과물로 도출하여 독자로서의 성취감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중구 어르신건강증진센터와 업무 협력을 통해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사후 치매 인식도검사와 치매예방 관리를 위한 교육 등을 실시하고, 독서코칭 전문가(오선경, 성공독서코칭센터 대표)와 함께 만든 심도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상반기/하반기 각각 10차, 총 20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인생책수다(人生冊秀多)’라는 주제로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생각을 공유하는 기본 과정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인생시모작(人生詩毛作)’이란 주제로 시를 함께 낭독하고 시 창작 활동도 해볼 수 있는 심화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광역치매센터와 협력해 시민이 신뢰하고 접근이 용이한 치매정보 코너인 가치함께 도서관을 4월 중 서울도서관 내에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인 독서 프로그램과 함께 적극 활용해 평생교육 차원에서 실버 세대의 자발적인 도서관 이용 확대와 고령화시대를 대비하는 지역사회의 거점 도서관으로서 서울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2017년 4월 13일부터 가능하며,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 및 서울도서관 자료실 내에서 오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도서관(02-2133-0241)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신호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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