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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절주·걷기 ‘건강생활 실천’ 10명 중 3명도 안돼

질병관리본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17년04월19일 22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일상생활에서 금연, 절주, 걷기를 통해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사람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19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 가운데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27.1%로 조사됐다.

 

이는 2015(28.3%)보다는 1.2%포인트,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34.3%)보다는 7.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조사는 지난해 810월 전국 254개 시··구 보건소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건강생활 실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51.9%)이었으며 이어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으로 나타났다.

 

건강생활 실천율은 서울(40.1%), 대전(39.6%), 부산(31.3%) 등이 높았고 경북(21.2%), 경남(21.6%), 강원(22.3%) 등은 낮아 도농 간 다소 격차를 보였다. 현재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흡연한 사람으로서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분율)201522.2%에서 201622.5%로 증가했다.

 

과음(남자 맥주 5캔 이상, 여자 맥주 3캔 이상)을 주 2회 이상 하는 고위험 음주율은 18.8%에서 18.6%로 다소 낮아졌다. 제주가 현재 흡연율(26.6%)과 고위험 음주율(21.9%)이 모두 가장 높았고 세종은 현재 흡연율(18.1%)과 고위험 음주율(15.3%)이 모두 가장 낮았다.

 

최근 1주일 동안 130분 이상 걷기를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걷기 실천율은 201540.7%에서 38.7%로 감소했다. 서울이 55.8%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31.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각각 84.1%, 76.8%로 높게 나타났으나 동승차량 뒷좌석은 12.6%로 매우 낮은 상태였다.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28.7%2014(22.4%)보다 6.3%포인트 증가했다. 울산(34.2%), 경남(31.4%), 강원(30.9%)이 높았고 대구(24.4%), 전북(26.2%), 대전·서울(26.5%)이 낮았다.

 

앞서 지난해 이뤄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심장정지 생존추적 조사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이 10% 증가하면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1.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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