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매판매 대비 온라인쇼핑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4월 5일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조8,57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2.9% 증가했고 소매판매는 2.9% 늘어난 30조1,183억 원이었다.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 각각 감소했다.
소매판매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9.4%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비중은 2010년 2월 7.8%에 그쳤지만 이후 온라인쇼핑 성장세에 힘입어 빠르게 확대됐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쇼핑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인 58.0%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3,98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7.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온라인쇼핑에선 화장품(47.2%),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46.7%) 거래액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이 컸다. 모바일쇼핑에서도 화장품(73.8%), 가방(71.4%)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거래액 구성비로 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큰 16.5%를 차지했고 생활·자동차용품(10.6%), 가전·전자·통신기기(10.4%), 음·식료품(10.4%)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에서도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3.6%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음·식료품이 12.5%로 그 뒤를 이었다. 화장품(71.0%), 아동·유아용품(70.9%), 음·식료품(70.0%), 신발(69.0%) 등은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유달리 높은 상품군으로 나타났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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