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우리나라에서 만족도 가장 높은 직업은?

621개 직업만족도 분석…판사·도선사·목사 등 높아

입력 2017년03월27일 2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나라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10월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9127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327일 밝혔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를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6개 세부 영역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만족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주요 직업 621개 가운데 판사 직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판사는 세부 영역 중 사회적평판(2), 직업지속성(8), 급여만족도(4), 수행직무만족도(4) 등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항구, 해협 등 연해에서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으며 임금도 높아 이번 분석에서 2위에 올랐다.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교육 및 연구 관련직’(대학교 총장·초등학교교장·교수·연료전지개발연구자·물리학연구원·지질학연구원·초등학교교사)7개로 가장 많았다.

 

공학기술 관련직 3(전기감리기술자·원자력공학기술자·발전설비기술자), 법률 관련 전문 직업 2(판사·변리사), 운송 관련 직업 2(도선사·항공기조종사)도 상위 20위 이내에 각각 포함됐다. 세부 영역별로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발전가능성 영역에서는 상위 10개 직업 중에 교육 및 연구 관련직’(물리학·지리학·연료전지 연구자, 초등학교 교장, 교수)5개를 차지했다.

 

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직업지속성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에 대한 직업종사자들의 인식을 묻는 근무조건 영역에서는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성우·화가·학예사·작사가)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다(사회적 평판)고 답한 종사자 비율이 높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이었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직업만족도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등 사회경제 구조 변동에 따른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반드시 고려해 발전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