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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0대 부부의 45%는 맞벌이

맞벌이 부부의 가사 일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49.6%

입력 2017년03월16일 21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기도내 부부의 경제활동 현황을 살펴 본 결과 남편만 외벌이인 경우가 맞벌이 보다 많지만 50대의 경우는 절반 가까운 부부가 맞벌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16일 경기도가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 3880가구 가운데 결혼한 가구는 21,646가구였으며 이 가운데 남편만 외벌이44.8%(9,697가구), ‘부부 맞벌이’ 36.2%(7,836가구), ‘부부 모두 무직’ 14.0%(3,031가구), ‘부인만 외벌이5.0%(1,082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결혼가구비율은 20대가 22.9%, 3074.0%, 4077.5%, 5076.5%, 60대 이상 63.5%였다. 맞벌이 부부의 비율은 50대가 45.0%로 가장 높고, 4044.9%, 3037.7%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부부 모두 무직이 45.0%로 가장 많았다.

 

결혼한 부부의 가사 분담은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 49.6%로 가장 높고, ‘부인이 전적으로 부담’ 36.5%,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 9.9%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24.4%, 3014.5%, 408.4% 순으로 연령이 적은 부부일수록 가사 일을 공평하게 분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맞벌이 부부는 안성시 47.4%, 가평군 45.4%, 포천시 45.1% 순으로 농사일을 함께하는 지역에서 맞벌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부의 가사 일은 부인이 전적으로 전담은 포천시 44.6%, 양주시 42.0%, 안산시 41.7% 순이며, ‘부부가 공평하게 분담은 여주시 13.3%, 고양시·의정부시·안성시·양평군 11.5%, 파주시 11.4%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경기도 사회조사는 지난해 829일부터 912일까지 15일 간 도내 3880가구, 15세 이상 가구원 66,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0.7%p.

 

경기도는 1997년부터 매년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안전 등 5개 분야 37개 항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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