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월부터 건강도시 조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누구나 쉽게 돈 안 들이고 참여할 수 있는 분야로 이뤄져 있다. 기간은 겨울철로 접어들기 전인 11월까지로 관내 곳곳에서 전문강사의 지도로 진행된다.
힐링워킹교육은 걷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 실습을 받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안양천쌍개울 광장에 가면 참여할 수 있다. 자연형생태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 일대에 쉼터와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공간을 확보하고 운동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한 걷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
직장인 걷기교육은 목요일 정오를 전후해 직접 근로현장을 순회하며 열린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각 한 시간 동안이며 힐링워킹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직장인 걷기교육은 7월까지 진행한다.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등산교육은 4개의 권역별(안양9동, 관양1동, 안양6동, 갈산동)로 매주 토요일 4회씩 순회 운영되며 2회 실내 이론실습과 2회 지역명산 실전등산교육을 실시한다.
실내교육에선 어떤 복장이 좋고 배낭은 어떻게 매고 챙겨야 하는지, 올바른 보행방법과 호흡법은 무엇인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처치 등 산을 오르는 데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다음회차시 실전 등산실습이 병행되며, 모든 과정을 전문등산가와 함께한다. 타이치체조교실은 노년층을 겨냥한 건강프로그램으로 3월에 시작돼 11월까지 운영된다. 작년에 경로당 2곳에서 시범운영을 해 본 결과 경로당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는 4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다른 경로당 어르신 및 지역 주민까지 다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아침 태극권 체조교실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금요일 아침 6시 30분에 중앙공원에서 진행된다. 신진대사가 높은 아침에 무리가 가지 않고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시민건강체조교실은 개방성·접근성·대중성을 기본방향으로 주 5회(월∼금요일) 만안구와 동안구 각 3개소씩 모두 6개소(삼덕공원, 박석교, 안양아트센터 야외공연장/중앙공원, 안양종합운동장, 쌍개울고수부지)를 무대로 야간시간대(오후 8시∼오후 9시) 동시에 운영된다.
체조교실에 참여했던 한 주민은 “저녁 식사 후 가볍게 몸을 푸는데 제격이다”라며 “특히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강사의 지도로 음악에 맞춰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여가 공간을 확보하고 안양천 명소화 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정재우 기자(rlaqudgjs930@naver.com)
ⓒ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