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3월 6일 발표한 ‘2017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19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4.6% 증가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이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4년 11.5%, 2015년 12.3%, 2016년 13.7%로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전월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은 각각 3.7%, 3.3% 감소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58.0%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만을 의미하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3조4,90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4% 늘어났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상품군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로 1조812억 원(18%) 어치가 거래됐다. 음·식료품(7,798억 원·13%), 생활·자동차용품(6,070억 원·10.1%)이 뒤를 이었다.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 중 가장 비율이 높았던 상품군은 음·식료품으로 5,327억 원(15.3%)이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5,175억 원·14.8%), 생활·자동차용품(3,941억 원·11.3%)도 거래액이 컸다. 상품군별로 온라인 거래액 대비 모바일 비중을 보면 아동·유아용품(71.9%), 화장품(69.5%), 가방(69.0%), 음·식료품(68.3%) 등이 높은 편이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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