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노인학대 및 노인인권 침해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강원도 효(孝)지킴센터’를 신규 설치·운영한다. 2월 21일 강원도 사회복지회관에서 그 시작을 알리는 강원도 효지킴센터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원석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인권지킴이단 28명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 윤규근 과장이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하고, 효율적인 업무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도는 효지킴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공경받는 어르신, 행복한 강원’, ‘언제어디서나, 일사천리 종합지원’이란 슬로건에 맞게 지역 내 노인학대 예방 및 학대피해 노인 보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지역민과 전문가로 구성·위촉된 효인권지킴이단은 노인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침해예방 모니터링 활동을 추진하고, 경로당, 읍면사무소, 노인복지관 등에 찾아가는 노인인권 전문상담소를 운영해 우리주변의 숨겨진 학대사례 발굴과 노인보호활동을 전개한다.
노인학대신고전화(1577-1389)와 연계한 24시간 응급상황 대비, 시·군, 경찰, 소방, 보건 등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며, 노인문제 전문상담부터 학대피해노인 일시보호,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 상담·보호·연계서비스까지 논스톱 종합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노인인권 홍보 캠페인 전개, 찾아가는 인권교육 실시를 통해 지속적인 인식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작년 도내 노인학대 신고접수 건은 895건으로 주로 가정과 시설 내에서 발생되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상황이며, 사회적인 관심과 노인인권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하다.
한원석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노인학대와 노인인권 문제는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더 이상 간과 할 수 없는 사회문제이다.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효지킴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노인인권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 유도, 인식개선의 좋은 기회를 마련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에 기관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안경희 기자(jyounh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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