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월 20일부터 3월 10일까지 2017년 노인 재능나눔 활동지원에 참여하는 어르신 4만4,9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주요 노인 복지 정책인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하나인 재능나눔활동은 재능을 보유한 노인에게 재능나눔 활동 기회를 부여해 사회참여를 통한 노후 성취감을 제고하고 건강 및 대인관계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으로,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1만5,079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참여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본인이 보유한 사회적 경력과 자격 등을 활용한 재능나눔 활동을 할 수 있다. 참여자로 선발된 어르신은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월 10시간 이상(월 4~5회 이상, 1회 최대 2~3시간) 재능나눔 활동을 수행하면서 월 10만 원(10시간 활동기준)의 활동실비(교통비, 중식비 등)를 지원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어르신은 실제 거주하는 지역 또는 재능나눔 활동사업을 수행하는 대한노인회 지회나 노인(종합)복지관에 증빙자료(자격증 사본이나 사회경력 등)를 소지하고 방문 신청을 하면 된다. 방문 신청 시 수행기관의 면접과 함께 선발기준표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활동과 관련된 경력과 자격 등을 보유할 경우 선발에 유리하며, 기초연금 미수급자에게는 추가의 가점이 부여된다. 선발된 어르신에게는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며, 지역별로 참여자가 부족할 경우, 추가 모집을 할 수도 있다. 지역별로 수행기관에 따라 참여 가능한 활동 프로그램의 종류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활동 신청지역에서 상담전화 1661-6895로 전화해 희망하는 활동이 가능한지를 먼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복지부 관계자는 “2016년 사업 운영 결과 현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하여 2017년에는 사업규모(4만→4,5000명)를 확대하여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노인의 사회적 지위 및 역할을 보충하고, 취약노인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하는 고령화시대의 새로운 노인복지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글=박희숙 기자(smkim24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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