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시 한의사회와 함께 날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치료를 위한 '한방(韓方)치매관리 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방치매관리사업은 2016년도 첫 시행에 이어 2017년에도 계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2016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약 686만 명, 이중 치매환자는 68만 명으로 치매 유병률이 10%, 2020년 10.39%(84만 명), 2050년 15.06%(217만 명)로 급증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역시 2016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 약 52만 명, 이중 치매환자는 약 4만6,000명이며 주요 치매예방 대상군인 경도 인지장애자는 14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치매단계에 진입하면 치료는 어려우며 현재 증상을 지연시키는 약만 사용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현재 치매 진단과 치료에 활용되는 양방의료와 함께 치매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2017년 사업 대상자는 △부산시 거주 만 60세 이상 △공인검사법인 MOCA, MMSE, GDS를 통해 경도인지 장애자 △월평균소득 100% 이하 가정 우선 △기존의 양방의 치매진행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지 않은 자 200명으로 하되, 지난해 사업 참여자 중 계속 참여를 희망(140여 명 예정)하는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신규 추가모집 하니, 사업 참여희망자는 각 구·군 보건소와 부산시한의사회에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거주지 구·군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기타 문의 사항은 부산시 한의사회 상담 전화((☎051-466-5966~7)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방치매관리사업으로 노령층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주고 양·한방 협력을 통한 우리 지역의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글=남정식 기자(rlaqudgjs9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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