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지진·태풍 겪은 이후 풍수해보험 가입 급증

지난해 9~12월, 전년 동기 대비 주택 36%, 온실 377% 늘어

입력 2017년02월01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등 대형 자연재해를 겪은 이후 관련 피해를 보상하는 풍수해보험의 가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지진과 태풍을 겪은 이후인 지난해 912월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가 2015년 같은 기간보다 주택은 36%, 온실은 377%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912일 경주 지진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부산·울산·경남·경북 지역의 가입 증가율이 높았다. 주택의 경우 12월 가입 건수가 5,124건으로 전년 동기 1,385건 보다 270%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4개월간 전년 대비 73% 증가한 인원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했다.

 

울산의 가입 증가율이 713%로 가장 높았고 부산 109%, 경북 60%, 경남 29%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지역들의 온실 풍수해보험 가입 증가율도 23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풍수해보험은 지진·태풍·대설·강풍·풍랑·호우·홍수·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저렴한 보험료로 보상해주는 제도다.

 

실제로 부산의 96.4단독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지난해 연간 보험료 14,600원을 내고 지진으로 인한 주택 균열 피해에 4,338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영천의 50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1,000원 미만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지진 주택균열 피해에 1,237만 원의 보험금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지진 피해와 관련해 보험사에 접수된 경우는 164건으로 약 27,800만 원이 지급됐으며 앞으로 지급 미확정건 11건에 대해 약 7,4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태풍 차바로 인한 풍수해보험 사고접수는 1,204건으로 지금까지 약 768,700만 원이 지급됐다.

 

안전처는 풍수해보험 활성화를 위해 풍수해보험 사업자 평가제를 도입하고 경쟁력 있는 보험사에게 사업참여를 개방할 계획이다. 또 보험료율을 인하하고 지자체가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하도록 권고해 주민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보험을 운영하는 5개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관할 시·군청 재난관리부서 또는 가까운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가입할 수 있다.

 

=김창규 기자(rlaqudgjs883@naver.com)

 

시니어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건강 스포츠 문화 이슈

동영상 뉴스

포토뉴스

건강뉴스

현재접속자 (명)